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강인(마요르카)이 ‘프리메라리가 4월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한국 선수 최초로 프리메라리가 ‘이달의 선수’ 수상도 노릴 수 있는 분위기다.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은 26일(현지시간) 이강인을 비롯해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로날드 아라우호(바르셀로나), 마르코 아센시오(레알 마드리드), 이냐키 월리엄스(아틀래틱 빌바오), 유시프 누사이리(세비야), 살림 아말라흐(바야돌리드)로 구성된 4월의 선수 후보 7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로써 이강인 한국 선수 최초로 프리메라리가 이달의 선수 수상을 노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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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강인은 지난 18일 펼쳐진 셀타 비고와의 원정 경기에서 맹활약했다. 비록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당시 이강인은 9회 드리블 성공을 기록했다. 이는 양팀 통틀어 최다이며 마요르카 구단 역사를 통틀어서도 2009년 곤살로 카스트로 이후 14년만의 기록이다.
드리블 외에도 이강인은 특유의 정확하고 날카로운 왼발 킥을 자랑하며 상대 수비를 괴롭혀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마요르카의 승리는 약 2개월 만에 기록한 값진 결과였다.
기세를 높인 이강인은 지난 24알 열린 헤타페와의 홈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프리메라리가에서 한국 선수가 멀티골을 넣은 선수는 이강인이 최초다.
특히 승리에 쐐기를 박은 두번째 골 장면에서 60m 이상을 단독 드리블 돌파 후 득점까지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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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