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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버스요금 전면 무료화 시행’ 전 단계로 출퇴근 시간대 버스 요금을 무료화한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계획을 설명하며 “대상은 시에서 승차 또는 하차한 세종시민이다”며 적용 노선에 대해 “시외버스, 고속버스, 수요응답형 버스 셔클을 제외한 전 노선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출퇴근 시간대 버스요금 무료화 관련 “우선 내년 중 승용차 이용이 가장 많은 출퇴근 시간대 버스요금을 무료화 한다”며 “승차시간 기준은 첫차~오전 9시, 오후 6시~8시까지며 기간은 오는 2024년 9월부터 12월까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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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1단계)시범 시행을 통해 확보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및 차량 정체 완화 효과를 토대로 오는 2025년 전면 실시를 추진한다”며 “전면 시행에 따른 예산은 연간 256억원(운영비 포함)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한 “무료화에 따른 추가 예산을 포함한 대중교통 운영비는 시 예산의 3.2~4.6% 수준으로 타 지자체 ‘예산 대비 대중교통 운영비’ 평균(4.9%)보다 낮다”며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도심 내 차량정체 해결을 위한 유일한 대안이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이날 최민호 시장은 버스노선 신설과 개편 계획을 설명했다.
최 시장은 “광역통행이 많은 세종시 특성상 인근 도시를 연결하는 광역버스 노선 5개를 신설하겠다”며 “M-Bus를 포함, 대전 3개, 청주 1개, 세종~공주 BRT 1개 노선도 신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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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그는 “내부 노선 확충을 통해 시내버스와 BRT, 광역노선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생활권별 연계를 강화한다”며 “도심 내 거점을 조성, 편리한 환승 여건 마련과 안정적인 노선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읍·면 지역 대중교통 관련 “수요응답형 버스인 ‘두루타’ 확대와 읍면지역 주요 거점을 기준으로 10개 권역으로 세분화한다”며 “권역 간 이동은 기본 마을버스를 간선화 해 신속한 이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무료화 정책이 승용차 분담을 줄일 수 있을지 의문에 대해 최 시장은 “광역교통의 79%수준인 승용차 이용 비중을 줄이기 위해 대전·청주·공주를 연결하는 5개 노선 신설로 줄어 들것으로 본다”며 “장기적으로 2030년까지 대중교통 분담률을 70%로 높이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고 했다.
대상을 세종시민으로 한정한 것 관련 여부 판단에 대해 “제휴은행 등을 통해 교통카드를 등록,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세종시로 되어 있는 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며 출·퇴근 시간 무료화에 따른 다른 시간대 쏠림 현상 해결 방안에 대해 “이를 위해 광역노선을 시설하고 운행 간격을 조정할 계획이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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