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의 레전드가 오현규(22)를 극찬했다. 현재 셀틱의 간판 공격수로 자리 잡은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후루하시 쿄고(28)를 완벽하게 대체할 선수라고 주장했다.
오현규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셀틱으로 이적한 뒤 곧바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오현규는 입단 후 팀이 치른 모든 경기를 빼놓지 않고 출전, 리그와 FA컵을 합쳐 14경기 3골을 기록 중이다.
오현규의 빠른 적응과 뛰어난 활약에 셀틱은 싱글벙글이다. 1980년대 셀틱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구단 레전드 프랭크 맥어베니 역시 오현규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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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현재 셀틱을 이끌고 있는 쿄고를 언급하며 “쿄고가 떠나도 셀틱은 걱정이 필요없다. 오현규는 그 자리를 완벽하게 메울 최상급 공격수”라고 했다.
쿄고는 이번 시즌 43경기 29골5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의 이적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맥어베니는 오현규가 장차 쿄고처럼 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한편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최근 셀틱을 방문해 “오현규는 셀틱과 같은 큰 구단에서 꾸준히 뛰면서 더욱 발전하고 있다”고 칭찬했는데, 맥어베니는 이에 동의했다.
맥어베니는 “매 주말 6만명이 보는 앞에서 경기를 하고 골을 넣는 환경은 오현규에게 분명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젊은 공격수인 오현규는 이 압박감과 환호를 즐기면서 모두 자기의 발전 동력으로 삼고 있다. 그는 늘 더 많은 골을 넣고 싶어하는 열망으로 가득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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