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헌(24·강원도청). 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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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팀 탈락 위기에 몰렸던 황대헌(24·강원도청)이 대반전을 일궈내며 중간 합계 1위로 올라섰다.
황대헌은 22일 충북 진천선수촌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3-24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 남자부 1500m 결승에서 2분19초365로 1위를 기록했다.
황대헌은 임용진(고양시청)과 1000분의 1초까지 같은 기록을 찍었으나 사진 판독 결과 황대헌이 미세하게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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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이날 경기에서만 랭킹포인트 55점을 추가한 황대헌은 총 68점으로 중간 종합 순위 1위에 올랐다.
김건우(스포츠토토)가 황대헌과 같은 점수를 기록했으나 각 종목 순위 합계에서 황대헌이 앞섰다.
황대헌은 2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1000m 경기에서 2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차기 시즌 국제대회 개인전 출전 자격을 얻는다.
남자부에선 박지원(서울시청)이 세계선수권 2관왕의 자격으로 자동 승선한 가운데 7명을 추가 발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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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리(성남시청). 뉴스1 DB
하지만 지난 18~19일 열린 1차 선발전에서 1500m 6위, 500m 5위, 1000m 6위에 그치며 종합 8위에 그쳤다. 특히 500m와 1000m에선 결승에서 넘어지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이에 따라 국대 승선이 좌절될 가능성도 있었지만 이어진 2차 대회 첫 날 반등에 성공했다.
남자부는 황대헌, 김건우에 이어 서이라(55점), 장성우(고려대·42점)가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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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m에선 심석희(서울시청)가 43초023으로 1위, 박지원(전북도청)과 서휘민이 2~3위를 마크했다.
1차 대회 결과를 포함한 중간 합산 점수에선 김길리가 89점으로 1위, 심석희(79점)가 2위, 김아랑(55점), 박지원(53점)이 3~4위다.
최민정(성남시청)이 불참한 가운데 자동 승선이 없는 여자부는 선발전 1~3위까지 차기 시즌 국제대회 개인전 선발 자격을 얻는다.
김길리는 23일 1000m 결과와 관계없이 개인전 선발 자격을 확보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