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교통사고로 뇌사판정을 받은 김원교씨가 신장 2개, 각막 2개 등 가능한 모든 장기를 기증하고 영면했다.(전북대병원 제공)2023.4.2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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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의 교통사고로 뇌사판정을 받은 50대 여성이 5명에게 새 생명을 주고 세상을 떠났다.
전북대병원은 교통사고로 인한 뇌출혈로 치료를 받다 뇌사판정을 받은 김원교씨(59·여)가 신장 2개, 각막 2개 등 가능한 모든 장기를 기증하고 영면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북 김제시 검산동 주민센터장이었던 김씨는 지난 1일 갑작스럽게 교통사고를 당했다. 전북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뇌사판정을 받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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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지난해 사무관으로 승진했으며 내년에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었다.
황홍필 전북대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은 “힘든 상황에서도 어려운 결정을 해준 가족들에게 머리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식받은 분들도 숭고한 뜻을 받들어 행복하고 나누는 삶을 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