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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송파-동작구 이어 서초-강동도 올라

입력 | 2023-04-21 03:00:00

일부 매수세 생기며 국지적 상승
경기-인천 등 전국 하락폭 둔화




부동산 규제 완화 효과로 급매물 거래가 이뤄지면서 서울 서초구와 송파구, 강동구, 동작구 등 4개 자치구 집값이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값도 하락세 둔화를 이어갔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가격동향에 따르면 4월 셋째 주(17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11%)보다 0.08%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례보금자리론과 함께 시중은행 대출금리도 최저 3%대로 떨어지면서 주택 매수를 보류했던 수요자들이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는 서울 서초구(―0.01%→0.04%), 강동구(―0.05%→0.01%)가 상승으로 전환하며 모두 4곳이 상승했다. 송파구(0.04%)와 동작구(0.03%)는 2주 연속 상승했다. 강남구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1% 떨어졌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경기(―0.22%→―0.17%), 인천(―0.07%→―0.02%) 모두 하락폭이 줄었다. 전국 기준으로도 지난주(―0.17%)보다 0.13% 하락하며 하락세가 둔화됐다. 이번 주 아파트 전셋값 역시 서울이 지난주(―0.20%)보다 0.17% 하락하는 등 하락폭이 줄어드는 추세다. 한국부동산원 측은 “아파트값이 더 내릴 거라는 기대와 매물 적체 영향으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일부 주택 매수세가 생기며 거래 가격이 국지적으로 상승해 하락폭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