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물리치고 PO행 1라운드 멤피스와 맞대결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12일 미네소타와의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 인 토너먼트 경기에서 덩크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 뉴시스
LA 레이커스가 두 시즌 만에 플레이오프(PO) 무대에 올랐다.
레이커스는 12일 미네소타와의 2022∼2023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 인 토너먼트 7번 시드 결정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108-102로 승리를 거두고 PO에 진출했다. 레이커스의 PO 진출은 2020∼2021시즌 이후 2년 만이다. 지난 시즌엔 서부콘퍼런스 15개 팀 중 11위를 해 8개 팀이 오르는 PO 무대를 밟지 못했다. 레이커스는 PO 1라운드에서 2번 시드인 멤피스와 맞붙는다.
레이커스는 ‘킹’ 르브론 제임스가 3점 슛 3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인 30점을 넣고 리바운드 10개를 잡아내는 더블더블의 활약으로 팀의 PO 진출을 이끌었다. 도움도 6개를 배달했다. 센터인 앤서니 데이비스도 24득점 15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거들었다. 레이커스는 4쿼터 종료 1.4초를 남기고 터진 데니스 슈뢰더의 3점포로 98-95를 만들면서 안방 팬들을 모두 일어서게 만들었다. 하지만 종료 0.1초를 남기고 미네소타의 마이크 콘리에게 자유투 3개를 내줬고 이를 콘리가 모두 성공시켜 연장전으로 끌려간 뒤 힘겹게 승리했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