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가 24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콜롬비아의 경기 전반전에서 부상으로 교체되고 있다. 2023.3.24 뉴스1
콜롬비아전에서 부상으로 쓰러진 김진수(31·전북)가 요추 골절 진단을 받았다. 6주 이상 치료와 휴식을 취한 뒤 두 달 뒤 그라운드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K리그 정상을 되찾아야하는 전북 입장에서는 큰 악재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4일 국가대표 친선경기 중 부상을 당한 김진수가 정밀검진 결과 요추 2번 좌측 횡돌기 골절로 확인됐다”며 “대표팀 닥터진의 소견으로 약 6주 간의 치료와 휴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약 2개월 뒤에는 경기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진수가 24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콜롬비아의 경기 전반전에서 크로스를 올리고 있다. 2023.3.24 뉴스1
그는 전반 초반 공중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상대와 강하게 충돌했다. 통증을 참고 경기에 계속 뛰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나 다시 경기장에 주저 앉았고 결국 전반 24분 만에 이기제(수원)와 교체됐다.
정밀 검진 결과 요추 골절 진단을 받은 김진수는 대표팀에서 소집 해제됐으며 설영우(울산)가 대체 발탁됐다.
김진수의 부상은 A대표팀과 소속팀인 전북 현대에도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대표팀 주전 풀백이자 전북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