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피리’ 1막 2장 연습장면. 밤의 여왕의 명령으로 파미나를 찾으러 온 파파게노 역 김기훈(왼쪽)이 자신의 정체를 물어보는 파미나 역 황수미와 2중창을 부르고 있다. 서울시오페라단 제공
독일 고유의 오페라 장르 ‘징슈필’의 최고봉으로 평가되는 마술피리는 선악을 구분하기 힘든 모호한 설정으로 시작해 젊은 남녀의 인간적 성장과 사랑의 성공을 그린 작품. 남녀 주인공인 타미노 파미나 뿐 아니라 감초 역할인 새잡이 파파게노, 현자 차라스트로, 당대 성악 기교의 절정을 보여주는 밤의 여왕 등 매력적인 배역들로 가득하다. 모차르트의 성악적 아이디어가 절정에 달한 작품이지만 동화적 내용 덕분에 ‘어린이와 함께 볼 수 있는 오페라’로도 알려졌다.
‘마술피리’ 1막 2장 연습장면. 밤의 여왕의 명령으로 파미나를 찾으러 온 파파게노 역 김기훈(왼쪽)이 자신의 정체를 물어보는 파미나 역 황수미와 2중창을 부르고 있다. 서울시오페라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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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피리’ 1막 2장 연습장면. 밤의 여왕의 명령으로 파미나를 찾으러 온 파파게노 역 김기훈(오른쪽)이 자신의 정체를 물어보는 파미나 역 황수미와 2중창을 부르고 있다. 서울시오페라단 제공
카디프 콩쿠르 우승 전 2016년 서울국제음악콩쿠르 우승, 2019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2위를 차지하며 일찌감치 주목받았던 파파게노역의 김기훈은 “(연세대) 선배인 존경하는 바리톤 양준모와 함께 파파게노 역을 맡게 됐다. 앞으로의 출연작이 대체로 무거운 역할이라 코믹한 파파게노를 최대한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양준모도 “모차르트 오페라엔 이번이 데뷔다. 재미있는 역할도 잘 할 수 있는 나를 무대 위에서 표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밤의 여왕 역에는 소프라노 김효영 유성녀, 차라스트로 역에는 베이스 이준석 임철민이 출연한다. 5만~15만원. 02-39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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