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형임기제’ 취지에 맞는 전문성 갖춘 인사 영입 사회적경제국장에 석종훈 전 청와대 중소벤처비서관 노동권익과장에 조상기 전 고용부 장관 정책보좌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일 오전 집무실에서 새로 임용된 개방형임기제공무원에 대한 임용장 수여식을 가진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조상기 노동권익과장, 석동훈 사회적경제국장, 김 지사, 한현수 경기국제공항추진단장.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민선 8기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된 경기국제공항추진단장(3급)에 한현수 전 국방부 기획조정실장이 임명됐다. 추진단은 경기국제공항 신설을 위한 용역과 조례 제정, 배후지 개발 등을 담당한다.
한현수 신임 경기국제공항추진단장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일 집무실에서 개방형임기제공무원 임용장 수여식을 갖고 한 전 실장을 추진단장에 임명했다.
한 단장은 “경기국제공항 건설의 당위성을 국회와 중앙부처, 지역주민과 자치단체에 확산할 것”이라며 “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주변 지역을 성장 거점화해 경기 남부 지역의 발전을 촉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지사는 또 민선 8기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된 사회적경제국장에는 석종훈 전 청와대 중소벤처비서관을 임용했다.
석종훈 신임 사회적경제국장
사회적경제국은 사회혁신경제과, 베이비부머기회과, 청년기회과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도민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업무를 할 예정이다.
석 국장은 “언론과 기업, 공직을 거치면서 쌓은 사회 혁신과 청년세대 성장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도의 사회적경제 생태계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개방형 직위로 전환된 노동권익과장에는 조상기 전 고용부 장관 정책보좌관이 새로 임명됐다.
조상기 신임 노동권익과장
조 신임 과장은 노사발전재단(2007~2018년)에서 근무한 뒤 기획재정부에서 장관 정책보좌관(2018년), 고용부 장관 정책보좌관(2019~2020년)을 지냈다. 최근까지 항공보안파트너스에서 기획본부장으로 일했다.
김 지사는 임용장 수여식을 마친 후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하게 돼 든든하고 고맙다”며 “핵심 도정 관련 일을 맡은 만큼 기존 공무원의 틀에 얽매이지 말고 상상력을 갖고 열심히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