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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3.5%p 오른 40.4%…6주 만에 40%대 회복

입력 | 2023-02-20 08:49:00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6주 만에 다시 4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는 20일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04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3.5%포인트(p) 오른 40.4%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1월 1주(40.9%) 이후 30%대 중후반을 기록하다가 6주 만에 40%대를 회복했고, 부정 평가는 2.8%p 내린 57.5%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는 지역별로 대전·세종·충청(9.0%p↑), 부산·울산·경남(7.6%p↑), 광주·전라(6.4%p↑) 등에서 올랐다.

연령별로는 30대(9.7%p↑)와 60대(3.6%p↑), 20대(2.8%p↑), 40대(2.5%p↑)에서,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3.0%p↑), 보수층(2.8%p↑)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지지도 상승과 관련해 “국민 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민생과 경제 문제에 메시지와 정책을 집중한 결과”라며 “정부 출범 이후 주간 집계 기준 가장 큰 폭의 상승세(3.5%p↑)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2.5%p 오른 45.0%, 더불어민주당이 2.9%p 내린 39.9%로 나왔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 국민의힘 지지도가 오차범위 밖에서 민주당보다 높게 나타난 것은 지난해 6월 4주차 조사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국민의힘 지지율은 작년 6월 말 이후 최고 수준”이라며 “전통적 핵심 지지층인 영남권, 고연령층이 아닌 20·30·40대, 충청권 등에서 지지율이 높아진 것이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정의당은 3.3%, 무당층 비율은 0.1%포인트 늘어난 10.1%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4%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