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김우재 감독 체제에서 첫 경기를 치른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패배했다.
김우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랭킹 21)은 9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볼차노에서 열린 2023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에서 헝가리(20위)에 1-4로 졌다.
한국은 1피리어드에만 먼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첫 국제무대 데뷔전을 치른 김우재 감독은 “겨우 한 번 훈련하고 경기를 치른 것이 패배라는 결과로 나타났다. 전술적으로 다듬어야 할 부분들이 많이 보인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린 선수들에게 정말 좋은 기회다. 유럽의 강팀들과 경기하면서 5월 세계선수권대회를 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우린 잃을 게 없다. 우리가 추구하는 하키를 펼쳐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10일 오후 2023년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월드챔피언십 톱 디비전에 진출한 슬로베니아(19위)와 대회 2차전을 치른다. 12일에는 2026 동계올림픽 개최국인 이탈리아(17위)와 대회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