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왼쪽)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외교부 제공) 2022.6.1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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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조만간 미국을 방문해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대면 협의를 한다. 북핵 문제 공조 및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26일 복수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박 장관은 다음달 초 미 워싱턴DC에서 블링컨 장관과의 한미외교장관회담에 임한다.
이번 회담은 다음달 5~6일로 예정된 블링컨 장관의 중국 방문 전에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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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미중 간 전략적 경쟁이 일정 수준에서 관리 모드로 돌입한다면 북한 비핵화, 대북 문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공간이 커진다”며 “그런면에서 박 장관의 이번 방미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장관과 블링컨 장관은 올 상반기 윤 대통령의 방미 추진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양국 간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을 더욱 내실화 하려는 의지가 강한 만큼 경제·기술 등 분야에서 한층 강화된 동맹 구축을 위한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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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관 방미에 따라 블링컨 장관이 중국 방문을 계기로 우리나라에 들르는 방안은 논의되지 않고 있다.
박 장관은 내달 17∼19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뮌헨안보회의(MSC)에 참석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