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더 커진 LIV… 올해 14개 대회 총상금 5000억원

입력 | 2023-01-26 03:00:00

작년 8개 대회 3100억서 확대
스페인-싱가포르 등 7개국서 열려
내달 26일 멕시코서 시즌 개막전
美 방송사와 계약해 TV로도 중계



출범 2년째를 맞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LIV)가 올해는 대회 수를 8개에서 14개, 총상금 규모를 2억5500만 달러(약 3146억 원)에서 4억500만 달러(약 4997억 원)로 늘렸다. 사진은 지난해 LIV 개인전, 팀 챔피언십 우승을 통해 3563만7767달러(약 439억 원)를 벌어들인 더스틴 존슨. 마이애미=AP 뉴시스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주도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LIV)’ 2023시즌 일정이 24일 공개됐다. 출범 2년째를 맞는 LIV는 대회 수를 8개에서 14개로 늘렸다. 이에 따라 총상금 규모도 2억5500만 달러(약 3146억 원)에서 4억500만 달러(약 4997억 원)로 많아졌다.

지난해 6월 영국에서 막을 올렸던 LIV는 다음 달 26일(현지 시간) 멕시코 플라야델카르멘에서 2023년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해는 미국 등 4개국에서 대회가 열렸다. 올해는 미국을 비롯해 멕시코, 스페인, 호주, 싱가포르 등 7개국에서 개최된다. 11월에 열리는 LIV 최종전인 팀 챔피언십 대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로 바뀌었다. 지난해에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렸다.

세계적인 유명 코스들도 포함됐다. 개막전이 열리는 멕시코 엘 카말레온GC는 LIV 수장인 ‘백상어’ 그레그 노먼(68·호주)이 직접 디자인한 코스다. 8차 대회가 진행되는 스페인 소토그란데의 레알 클럽 발데라마는 1997년 라이더컵(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이 열렸던 곳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77)이 소유한 골프장 3곳(7차 워싱턴, 11차 베드민스터, 13차 마이애미)도 대회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도 4대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PGA 챔피언십, US오픈, 디 오픈 챔피언십 기간에는 LIV 대회가 열리지 않는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LIV 선수들의 출전을 금지하고 있지만 4대 메이저 대회는 출전을 허용하고 있다.

대회별 상금이 공식 발표되진 않았지만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1∼13차 대회 각각 2500만 달러(약 308억 원)에 1∼13차 개인전 상위 3명에게 3000만 달러(약 370억 원), 최종전 팀 챔피언십에 5000만 달러(약 616억 원)의 상금이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개인전, 팀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3563만7767달러(약 439억 원)를 벌어들인 더스틴 존슨(39·미국)의 상금 기록을 깰 선수가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LIV는 20일 미국 방송사 CW 네트워크와 다년간 중계방송 계약을 맺었다. 그동안 자체 웹사이트나 유튜브 등을 통해 중계하던 대회를 TV로 내보낼 수 있게 됐다. LIV 출전 선수들이 세계 랭킹 포인트를 부여받지 못하는 문제도 실마리가 풀릴 전망이다. LIV에 비판적인 제이 모너핸 PGA투어 커미셔너와 키스 펠리 DP월드투어(옛 유러피안투어) 대표가 세계 랭킹 포인트 심사에서 빠지는 것으로 최근 결정됐다. 지금까지는 PGA투어, DP월드투어, 4대 메이저 대회 대표들이 모여 랭킹을 심사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