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뮐러 신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뉴스1
대한축구협회가 파울루 벤투 감독 후임자 선임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협회 전력강화위원회는 25일 마이클 뮐러(독일) 신임 위원장과 전력강화위원 6명이 참석하는 화상회의를 갖는다. 전력강화위원회가 새롭게 꾸려진 뒤 처음으로 진행되는 회의다.
협회는 지난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벤투 감독과의 계약이 만료된 뒤 새롭게 전력강화위원회를 꾸려 신임 감독 찾기에 돌입했다.
위원회의 첫 회의는 소속팀 전지훈련으로 해외에 있는 감독들의 상황을 고려, 화상으로 진행된다.
뮐러 위원장은 지난 11일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감독 선임은 백지에서 새 출발한다. 모든 방향을 열어 놓고 검토할 예정”이라며 열린 자세로 감독을 선임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더불어 “속도보다는 ‘맞는 방향’으로 가는 게 중요하다. 빨리빨리보다는 절차에 따라 확실한 감독이 선임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전력강화위원회에서 일단 선임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전문성, 감독의 경험, 동기부여, 팀 워크 능력, 환경적 요인 등 5가지를 중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해외 언론을 통해 호세 보르달라스(스페인) 전 발렌시아 감독, 치치 전 브라질 대표팀 감독 등이 한국과 연결돼 있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다. 관련해 협회는 “대표팀 감독 선임 협상의 특수성을 감안해 모든 과정을 비공개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감독 후보에 대해서 말을 아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