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막(銀幕)의 여왕’ 윤정희(79·손미자)의 장례식 날짜가 확정됐다.
22일 영화계에 따르면, 윤정희의 장례식은 오는 30일 프랑스 파리 인근의 성당에서 치러진다. 친인척과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된다. 윤정희의 유해는 화장돼 생전 고인이 원했던 인근 묘지에 안장될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김혜수가 소셜 미디어에 별 다른 글 없이 흑백 필터를 입힌 고인의 사진을 여러 장 올리는 등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일 별세한 윤정희는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후반까지를 대표하는 영화계 스타다. 문희·남정임과 함께 1세대 여성 배우 트로이카로 통했다. 300여편에 출연했고 국내에서 열리는 거의 모든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2010년 출연한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가 마지막 작품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