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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승 부활 리디아 고, 상복도 터졌네

입력 | 2023-01-12 03:00:00

미국골프기자협회 ‘올해의 선수’
남자는 4승 올린 셰플러 선정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6·사진)가 미국골프기자협회(GWAA)가 뽑는 2022년 여자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GWAA는 “리디아 고가 투표수의 79.5%를 얻어 이민지(27·호주 교포)와 아타야 티띠꾼(20·태국)을 제쳤다”고 11일 밝혔다. 리디아 고가 GWA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건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비롯해 3승을 수확했다. LPGA투어 올해의 선수상, 최저타수상, 상금왕도 거머쥐었다.

리디아 고는 다음 달 16일(현지 시간)부터 나흘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총상금 500만 달러(약 62억 원) 규모의 대회다.

스코티 셰플러(27·미국)가 49.2%의 득표율로 남자 부문, 스티븐 알커(52·뉴질랜드)가 50.3%로 시니어 부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지난해 셰플러는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를 포함해 모두 4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한때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현재는 로리 매킬로이(34·북아일랜드)에 이어 2위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