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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친구 때렸지?” 악감정에 흉기 휘두른 30대女 구속

입력 | 2023-01-11 13:54:00

게티이미지뱅크


자신의 남자친구를 폭행한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 씨(30대·여성)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8일 오전 2시경 서귀포시 한 술집에서 남자친구를 폭행했던 B 씨(20대·남성)를 발견하고 수차례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중상을 입은 B 씨는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B 씨가 술을 마시는 모습을 우연히 보고 편의점에서 흉기를 구입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B 씨가 예전에 남자친구를 폭행했던 것에 악감정을 갖고 있었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다.

경찰은 이날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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