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9/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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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언론사 한겨레 간부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김만배 씨가 언론을 매수한 목적이 무엇이었겠냐”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한겨레는 자사 편집국 간부 한 명이 김만배와 금전 거래를 했다고 시인했다”며 “금전 거래 액수가 9억 원에 이른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했다.
그는 “한겨레는 지난 대선 때 김만배와 회계사 정영학 사이의 통화 녹취록을 인용해 당시 윤석열 후보와 검찰이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집중 보도했다”며 “한겨레는 금전 거래라고 둘러대고 끝낼 일이 아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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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대장동 일당은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만들어 대한민국의 대장동화를 노렸다”며 “대장동 게이트는 부패한 지방권력과 정치·법조·언론까지 가세한 우리 사회의 부패 커넥션의 민낯”이라고 했다.
정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가 내일 검찰에 출두하며 민주당 지도부를 모두 이끌고 나가서 위세를 괴시한다고 한다”며 “이 대표는 검찰에 출석해 자신의 수많은 범죄 혐의에 대해 소상히 소명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