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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케냐, 동아프리카 진출 관문”…루토 대통령 “역사적 유대관계”

입력 | 2022-11-23 18:08:00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을 만나 “케냐는 동아프리카 진출을 위한 관문이자 물류 중심지로 많은 우리 주요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아프리카 핵심 협력국 중에 하나”라며 “오늘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이러한 교류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희망하며 각 분야 협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루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모두 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루토 대통령의 방한은 케냐 대통령으로서 32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루토 대통령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아시아 첫 방문지로 한국을 선택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케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이자 동아프리카 공동체를 이끄는 리더 국가다. 1964년 수교이래 자유민주주의를 기치로 우리나라와 오랜 우호관계를 유지해 온 전통적인 우방국”이라고 강조했다.

루토 대통령은 “성대하게 맞아주시고 따뜻하게 환대를 해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저희는 한국 측이 보여주신 진정한 친선과 형제애에 대해서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화답했다.

루토 대통령은 “양국은 역사적인 유대 관계를 가져왔고 이는 다자주의를 비롯한 공통의 가치와 원칙에 기반하고 있다”며 “케냐가 1964년 독립한 이래 이런 관계를 계속해서 발전해 왔고, 양국이 상주 대사관을 아무런 차질 없이 계속해서 유지해 오고 있다는 것을 통해서도 잘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은 서로의 관계를 확대하고 잘 가꾸기 위해서 노력을 해왔다”며 “이를 통해서 사회 경제적인 발전에 상호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