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D―7] 수술 뒤 처음으로 동료들과 인사 뿔테 안경에 체크 카디건 ‘말쑥’
토트넘의 손흥민(오른쪽)이 13일 영국 런던에 있는 소속 팀 안방구장을 찾았다. 눈 주위 골절 부상으로 수술받은 지 9일 만이다. 손흥민이 이날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골을 넣고 4-3 승리를 이끈 팀 동료 로드리고 벤탕쿠르를 축하해 주고 있다. 벤탕쿠르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의 조별리그 첫 상대인 우루과이 국가대표다. 런던=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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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눈 주위 골절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손흥민(30·토트넘)이 수술 후 처음으로 소속 팀 안방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13일 영국 런던에 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찾았다. 수술 후 9일 만이다. 이날 토트넘과 리즈 유나이티드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가 열렸다. 검정색 폴라티와 체크무니 카디건 차림의 손흥민은 아직 부기가 조금 남아 있는 수술 부위를 가리기 위해 검은 뿔테 안경을 끼고 관중석 앞쪽에 앉아 팀 동료들을 응원했다.
손흥민은 경기가 시작되기 전 안방 팬들을 향해 웃으며 사인을 해주는 등 내내 밝은 표정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그라운드로 내려가 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했다. 한국 축구대표팀 응원단 ‘붉은 악마’가 선물로 보낸 국가대표팀 머플러를 취재진 앞에서 펼쳐 보이기도 했다.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이 경기장을 빠져나갈 때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면서 환하게 웃는 모습의 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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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