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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를 창업한 장중머우(張忠謀) 전 회장이 ‘총통 대표’ 자격으로 내달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이번 APEC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두 사람의 회동 여부가 관심사가 되고 있다.
20일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차이잉원 총통은 이날 오전 총통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장 창업주를 내달 18~1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대만 대표로 공식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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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색이 뚜렷하지 않은 인물로 평가되는 장 창업주는 대만 총통을 5번, 대만 당국을 6번 대표해 이번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차이 총통은 장 창업주를 비롯한 대만 대표단에게 3가지 사안을 당부했다. 3가지 당부 사안은 APEC 회원국들에게 지역 내 의견 갈등에 대해 직시해 줄 것을 촉구하고, 전 세계 공급망 특히 반도체 영역에서 대만의 중요한 영향력 등을 중시하도록 촉구하며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추구하려는 대만의 의지와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