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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TSMC 창업주, 내달 APEC 참석…시진핑과 회동 가능성 주목

입력 | 2022-10-20 15:41:00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를 창업한 장중머우(張忠謀) 전 회장이 ‘총통 대표’ 자격으로 내달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이번 APEC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두 사람의 회동 여부가 관심사가 되고 있다.

20일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차이잉원 총통은 이날 오전 총통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장 창업주를 내달 18~1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대만 대표로 공식 임명했다.

대만은 지난 1991년 APEC에 가입했으나, 중국이 대만 총통의 정상회의 참석을 반대해 매번 대표를 지정해 파견해야 했다. 그동안 전직 부총통이나 재계 인사들이 APEC 대만대표직을 수행해 왔다.

정치색이 뚜렷하지 않은 인물로 평가되는 장 창업주는 대만 총통을 5번, 대만 당국을 6번 대표해 이번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차이 총통은 장 창업주를 비롯한 대만 대표단에게 3가지 사안을 당부했다. 3가지 당부 사안은 APEC 회원국들에게 지역 내 의견 갈등에 대해 직시해 줄 것을 촉구하고, 전 세계 공급망 특히 반도체 영역에서 대만의 중요한 영향력 등을 중시하도록 촉구하며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추구하려는 대만의 의지와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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