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중앙은행, 내달 양적 긴축 착수 고물가에 트러스 내각 악재 커져 유럽중앙은행, 자이언트스텝 전망
영국 통계청은 19일(현지 시간)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전에 비해 10.1% 상승했다고 밝혔다. 8월 9.9%로 떨어졌다가 다시 올랐다. 9월 물가 상승은 식품 가격이 이끌었다. 식품 가격은 14.6% 뛰면서 1980년 4월(14.6%) 이후 42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 에너지, 식품 등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이 6.5%로 30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유가는 다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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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가 이어지며 위기의 리즈 트러스 내각은 악재가 커지고 있다. 제러미 헌트 신임 재무장관은 이날 물가 발표 직후 “가장 취약한 계층을 지원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밝혔다.
물가 발표 뒤 파운드화의 미 달러화 대비 환율은 소폭 하락하고 금리 변동에 민감한 단기 국채 금리는 올랐다. 국채 금리가 오르면 국채 가격은 하락한다.
파리=조은아 특파원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