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아바타1’(2013) 이후 13년만에 후속편을 선보이는 소감을 밝혔다.
카메론 감독은 5일 서울 해운대구 CGV 센텀시티점에서 열린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 화상 인터뷰에서 “다른 사람들은 우리를 보고 ‘공룡’이라고 할지도 모르겠다”면서도 “나도 집에서 TV로 영화를 보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도 즐긴다. 하지만 큰 스크린, 3D로 봐야하는 영화가 있다. (아바타처럼) 다이나믹한 영화는 근본적으로 다르고, 극장에 꼭 가서 봐야 하는 영화”라고 짚었다.
“우리 모두가 손꼽아 기다리는 이벤트같은 영화가 있지 않느냐”면서 “쉽게 볼수 있으면 특별함이 사라진다. 쉽게 보지 못하기 때문에 손꼽아 기다리고, 친구와 함께 극장에 가고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다. 이런 영화가 아바타”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바다를 사랑하고 스쿠버다이버로서 바다 보존에 관심이 많다. 우림에 사는 종족이 광산 개발에 의해 위협 받으면서 이야기가 시작한다. 바다 생태계가 어떤 위협을 받고 우리의 선택이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보여줄 것”이라며 “판도라에서 벌어지는 일이지만 지금 우리가 사는 세계, 특히 원주민들에게 실제로 일어나는 일”이라고 했다.
[부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