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 오은영 박사가 과도한 휴대전화 사용 문제와 부모의 불화로 인한 갈등까지 안고 있는 ‘금쪽’ 가족에게 조언을 건넨다.
30일 오후 8시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스마트폰에 빠진 가족’의 사연이 공개된다.
녹화 당시 스튜디오에는 어린이집 등원을 거부하는 7세 아들을 둔 부부가 등장했다. 엄마는 “4남매 모두가 금쪽이 같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막내가 가장 고민이 크다”며 “막내가 어린이집 등원을 거부하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뺏으면 소리 지르고 때린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금쪽이와 실랑이를 벌이던 엄마가 출근한 후 남은 가족이 금쪽이를 설득했다. 특히 아빠는 금쪽이에게 등원 후 키즈카페에 가거나 오전 수업만 하고 나오자며 다양한 방법으로 회유했다. 이에 오은영은 “어린이집에 꼭 가야 할 필요가 있냐”며 역질문을 던져 출연자와 패널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또한 “아빠는 지나치게 허용적”이라며 아빠의 훈육 태도를 지적했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늦은 밤 잠자리에 들려는 엄마와 잠들지 않고 장난을 치는 4남매의 모습이 그려졌다. 엄마는 “좋은 말로 할 때 조용히 하라”며 큰 소리로 호통을 치지만, 아이들은 듣지 않고 계속해서 장난을 치며 다퉜다. 화가 난 엄마는 둘째와 셋째를 불러 “엎드려뻗쳐”를 시키고 싸우지 말라며 강압적인 태도로 훈육했다. 이에 오은영은 “엄마는 무조건적인 지시와 금지가 많다”며 “오히려 제대로 된 훈육 효과를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짚었다.
다른 영상에서는 외식을 나온 가족의 모습이 담겼다. 부부가 아이들에게 “근래에 엄마와 아빠가 많이 다퉜다”며 이야기를 꺼내자 아이들은 “이럴 거면 차라리 이혼해라, 지친다”며 속내를 털어놔 스튜디오 내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오은영은 부부에게 “근본적 원인은 부부의 불화”라며 “상대보다 먼저 나 자신을 이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후 오은영은 “이 가족의 문제는 과도한 휴대전화 사용과 관련이 있다”며 인터넷 및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자가진단법을 제시했다. 이어 “금쪽이의 어린이집 거부 이유도 휴대전화 때문”이라며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다 보면 도파민이 분비되어 강한 자극에 길들여지기 때문에 폭력성과 충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