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548.75 포인트(1.88%) 상승한 2만9683.74에 장을 마쳤다. 전날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71.75포인트(1.97%) 오른 3719.0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22.13포인트(2.05%) 올라 1만1051.64로 장을 마쳤다.
하락을 이어가던 뉴욕증시가 반등에 성공한 것은 BOE가 긴급 국채 매입에 나서 ‘국채 패닉 투매’를 진정시켰기 때문이다. BOE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보유하고 있던 국채를 매각하는 ‘양적긴축’을 실시하고 있었지만 영국 정부의 감세정책에 따른 국채 금리 급등을 막기 위해 국채 매입으로 태세를 전환한 것이다. BOE는 다음 달 14일까지 장기 국채를 대규모 매입하고 양적 긴축 계획을 10월 말까지 연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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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이날 반등에 성공했지만 애플 주가는 아이폰14의 수요 부진에 따른 증산계획 철회 소식이 전해지며 1.27% 하락했다.
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