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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반정부 시위를 연상시킨 아동도서를 출간해 선동 혐의로 수감된 홍콩 언어치료사 5명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0일 중국중앙(CC) TV와 AP통신에 따르면 홍콩 법원은 선동적 간행물을 출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홍콩언어치료사노동조합의 라이만링 위원장과 멜로디 융 부위원장 등 5명에게 징역 19개월형을 선고했다.
이들은 지난해 중국을 늑대에, 홍콩을 양에 비유한 ‘양떼 마을 수호자’, ‘양떼 마을의 용감한 12명의 영웅’ 등 3권의 아동 도서를 펴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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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경찰은 도서의 내용이 2019년 홍콩 반정부 시위 참여자 등 12명이 배를 타고 대만으로 밀항하려다 중국 해안경비대에 붙잡힌 사건 등을 연상하게 한다고 주장했다.
홍콩 당국은 민주화 시위에 관련된 정치인들과 교사들을 투옥하고, 신문을 폐쇄하고 중국 정부에 비판적인 출판물과 예술작품을 제재하는데 반대를 하지 않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최근에는 주택 관련 뉴스를 보도하면서 신분증 제공을 거부한 혐의로 론슨 찬 홍콩기자협회 회장이 체포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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