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컨덕터
원컨덕터가 구현한 메타버스 이미지. ㈜원컨덕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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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현 원컨덕터 대표(사진)는 회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직원들을 독려하는 한편 연구 투자 등도 아끼지 않고 있다. 그가 강조하는 키워드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로 기술 차별화, 둘째 대응력. 셋째 ‘모두의 성장’이다. 그는 “최근 신축 공장을 매입해 원컨덕터, 외주, 협력업체가 모두 성장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한 것도 내부 역량 강화를 위해서”라고 밝혔다. 또 지 대표는 “초고압 전기 분야의 차단기, 배전반 및 지중 접속뿐만 아니라 지상 송·배전 관련 부품 및 접속 설비를 최근 한국전력과 함께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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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실현… 메타버스까지” 사업 다각화 속도
지 대표는 관련 업종에서는 이례적으로 메타버스 기술을 이용한 비즈니스 모델도 구상하고 있으며 현실화 단계에 있다. 게더타운(Gather town)이라는 메타버스 서비스를 이용해 제품 및 솔루션에 대한 구체적이고 효율적인 브랜딩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뿐만 아니라 사내 안전교육 시뮬레이션으로 화재, 산업재해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최근 변화하는 경영 키워드에 발맞춰 사업 혁신도 가속화하고 있다. 기후변화 및 탄소배출 등 에너지 효율 등의 환경적 활동, 고객만족, 근로자 안전에 신경써 오고 있었으며 책임경영과 공정경쟁 등 경영관리에 있어서도 공을 들여왔다. 이를 통해 원컨덕터는 올해 ESG 평가에서 2등급 획득으로 동종 업계 대비 우수한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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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난 해소해 줄 스마트팩토리 도입 추진
스마트팩토리 도입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지 대표는 “관련 MES(제조실행시스템), ERP(전사적자원관리) 등 주요 시스템이 대기업 기준에 맞춰져 있다. 다품종 소량생산 등 중소기업 특화 자동화 시스템이라 할 수 있는 수주에서 납품까지의 단계를 모두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을 하고 있다. 고도화 단계로 접어들게 되면 빅데이터를 활용한 프로그램 단순화로 엔지니어 인력을 대체하고 중장년층 엔지니어 활용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고용 창출과 소기업 인력난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 대표는 “위기는 곧 기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기업 환경이 어려워질수록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와 사업영역 다각화를 추진하며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결실을 함께 나누기 위해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출원했고 동기 부여를 위하여 직무 평가제를 도입하는 등 직원들의 전문성 향상, 업무 효율 증대와 더불어 기술 중심 혁신으로 위기 극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