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시은·진태현 부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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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시은이 몸과 마음을 회복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출산 예정일을 3주 앞두고 태아를 사산한 지 열흘 만이다. 그는 팬들과 지인 등으로부터 받은 위로의 메시지에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박시은은 26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열흘은 꿈만 같았다. 너무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 마음을 준비할 시간이 없었기에 더 그랬던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그의 남편 진태현은 정기검진을 받으러 갔던 지난 16일 태아(태명: 태은)의 심장이 멈췄다는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시은은 “다시 시작을 해야 하기에 마음을 추슬러보려 한다”며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 또 살아가다 보면 회복도 될 것”이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이어 “저희 부부는 포기하지 않기로 했다. 태은이가 다시 와줄 거라는 희망을 품고 몸부터 회복하고 마음은 천천히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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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은 올 초 아내 박시은의 임신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지난해 두 차례 유산을 겪은 후 다시 찾아온 새 생명이었다. 하지만 진태현은 지난 19일 아이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하며 “후회 없이 9개월간 태은이를 사랑해서 다행이다. 많이 슬프지만, 나중에 하늘나라에서 아빠랑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고 남겼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