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는 직화 그릴에 구운 햄 제품 전용 브랜드인 ‘그릴리’를 최근 새롭게 선보였다. ‘그릴리’의 햄 제품은 저온 숙성한 돼지고기, 닭고기를 250∼300도 오븐에 먼저 굽고, 500도 직화 그릴에서 또 구워 불 맛을 입힌 것이 특징이다.
동원F&B는 변화하는 소비자의 입맛에 맞춰 ‘그릴리’의 제품군을 확장해 연 매출 500억 원대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국내 냉장 햄 시장은 1960년대 등장한 일명 ‘분홍 소시지’를 1세대로 시작해 비엔나 소시지(2세대), 합성 첨가물을 넣지 않은 웰빙 햄(3세대) 등을 거쳐 성장해 왔다. 동원F&B는 직화 햄 시장을 냉장 햄 제품의 4세대로 명명하고, 시장을 선도해 간다는 전략이다.
‘그릴리’의 직화 햄은 숯불에 구운 삼겹살 같은 고기 맛을 새롭게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햄을 고온의 오븐에서 구우면 육즙을 가득 품게 되는데, 직화 그릴에서 한 번 더 구워 불에 구운 고기 맛을 재현한 것이다. 불 맛을 내는 첨가물이나 보존료, 산화방지제, 색소 등은 넣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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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관계자는 “냉장 햄은 밥반찬뿐 아니라 간식이나 안주 등으로 용도가 확장되고 있고, 양질의 단백질 식품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어 성장세가 밝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욕구를 반영한 다양한 신제품과 마케팅 활동으로 ‘그릴리’ 브랜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