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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중 3명은 BA.5’ 압도적 우세종…‘켄타우로스’ 8건 추가 그쳐

입력 | 2022-08-09 11:24:00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2022.8.8/뉴스1


확진자 4명 중 3명은 국내 코로나19 재유행을 주도하는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 ‘BA.5’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BA.5보다 전파력과 면역 회피성이 더 강할 것으로 추정된 BA.2.75 검출 사례는 8건에 그쳐, 영향력은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

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내놓은 6일 기준 국내감염 주요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에 따르면 BA.5 변이의 검출률은 국내 감염과 해외유입을 합쳐 76.3%로 나타났다.

직전 7월 4주 66.8%에서 10.5%p(포인트) 늘어난 수치로 최근 확진자 4명 중 3명은 BA.5에 감염됐다는 의미다. 검출률은 7월 1주 35%에서 한달새 2배 넘게 늘었다.

세부적으로 BA.5의 국내감염 검출률은 75.2%로 7월 4주 60.9% 대비 10%p 넘게 증가했고 해외유입 검출률은 78.7%로 79.4%보다는 0.7%p 소폭 감소했다.

국내 감염과 해외유입 통합 기준으로 BA.5 변이 이외 BA.4 2.6%, BA.2.3 4.2%, BA.2 2.3%, BA.2.12.1 1.5% 등으로 나머지 오미크론 세부 변이 검출 비율이 모두 미미했다.

1주일 동안 표본추출을 통한 유전체분석 결과 BA.5 변이는 2020건(국내 1390건, 해외유입 630건) 추가로 검출됐다.

한편, 이른바 ‘켄타우로스’ 별칭의 BA.2.75는 1주일 동안 8건(해외유입 8건) 추가 검출돼 누적 24건으로 늘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