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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내일 첫 ‘尹 독대 보고’…어떤 사안 언급될까

입력 | 2022-07-25 14:53:00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1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32회 국무회의에서 자료를 살피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6일 윤석열 대통령에 첫 업무보고를 한다. 배석자 없이 극소수 참모만 함께하는 사실상 ‘독대 보고’가 이뤄질 전망이다.

2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한 장관의 업무보고가 다음 날 진행된다. 한 장관의 공식 독대는 지난 5월 17일 야당 반대 속 임명을 강행한 이후 처음이다. 한 장관은 윤 대통령의 검찰 후배이자 여론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인물인 만큼 그의 업무보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업무보고에서는 국정과제를 기반으로 범죄예방·외국인 정책·교정·인권·법무·검찰 등 법무부 업무 전반에 관한 보고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른바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으로 불리는 검찰 수사·기소권 분리법과 관련해 법무부와 검찰이 헌법재판소에 청구한 권한쟁의심판 등의 사안도 보고될 전망이다.

특히 윤 대통령 취임 후 진행될 첫 특별사면인 ‘8·15 광복절 특사’와 새 정부 초대 검찰총장 인선에 대한 언급이 나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밖에도 △이민 정책을 전담하는 ‘이민청’ 신설 △촉법소년 연령 하향 등도 논의할 방침이다.

한편 한 장관은 전임 문재인 정부 시절 ‘조국 수사’를 계기로 좌천됐다가, 새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에 발탁됐다. 이후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면서 윤 정부의 국정 운영에 핵심 인사로 회자되고 있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