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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서울대 출신 5세 연하 팝페라가수 고우림과 10월 결혼

입력 | 2022-07-25 10:43:00

포레스텔라 고우림(왼쪽, SNS), 김연아(뉴스1 DB) © 뉴스1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김연아(32)와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팝페라 가수 고우림(27)이 깜짝 결혼 소식을 알렸다.

고우림 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는 25일 공식입장을 내고 “고우림은 오는 10월 김연아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결혼식은 친지와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하며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는 함구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고우림과 김연아는 지난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 무대를 계기로 처음 만났으며, 3년여 간의 교제 끝에 결혼이라는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여자 싱글 부문 4대 국제 대회 그랜드슬램을 사상 최초로 달성한 ‘피겨 퀸’이다. 지난 ‘2014 올댓스케이트 아이스 쇼’를 끝으로 선수 공식 은퇴를 선언한 뒤, 현재도 주기적으로 링크(스케이트장)에 나가 후배 선수들을 가르치는 일상을 보내고 있다.

김연아의 예비 남편 고우림은 1995년생으로, 김연아보다 다섯 살 연하다. 성악가인 고우림은 남성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의 멤버로, 지난 2017년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2’에 출연해 인기를 끌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고우림은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서울대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그는 지난 2014년부터 각종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2017년에는 제2회 파파로티 성악 콩쿠르에서 대학부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고우림은 ‘팬텀싱어2’에서도 보여준 잘생긴 외모와 낮고 굵은 목소리로, 수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고우림 측은 결혼 후에도 포레스텔라 멤버이자 성악가, 크로스오버 가수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피겨 퀸’인 김연아와 고우림의 깜짝 결혼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놀라움 속에서도 축하의 뜻을 전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모바일과 인터넷을 통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연느 축하한다” “상상도 못한 조합이다” “행복해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