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1일 오후 국회 원구성협상을 위해 본관 운영위원장실로 들어가고 있다. (공동취재) 2022.6.21/뉴스1 © News1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를 맡고 있는 진성준 의원은 28일 국민의힘이 기존 합의를 지키지 않고 국회 원 구성 협상이 타결되지 않는다면 단독으로 의장단을 선출할 것임을 거듭 시사했다.
진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 “끝내 국민의힘이 외면한다면 국회 정상화 수순을 밟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교육부 장관 후보자,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합참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송부해줄 것을 다시 요청했다”며 “이 인사청문회를 반드시 챙겨야 하고 민생 현안에 대해서도 대응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을 강행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그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만취운전과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되고 있고 복지부 장관 후보자도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으로 이미 부적격 판정이 난 분들”이라며 “(임명을 강행하면) 국민의 지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논란이 크게 일고 있는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설치와 관련해서는 “수사기관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보장하고 또 이를 재고시켜온 것이 지난 민주화의 역사”라며 “이것은 역행이라고 생각하고 만에 하나 경찰에 대한 직접적 통제가 필요하다면 국회에서 법을 개정해서 추진해야 할 일이지 시행령으로 추진할 일은 아니다. 위헌적이고 위법적인 조치”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