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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갈래” 출소 2달 만에 유리깨고 車 10대 털이

입력 | 2022-05-17 16:53:00


40대 초반 남성 A 씨가 훔친 트럭을 타고 주차된 차량의 유리창을 파손시켜 금품을 훔치고 있는 모습.(사진=대전경찰청 제공) 


출소 두 달 만에 훔친 차를 몰고 돌아다니며 주차된 차량의 유리창을 깨고 금품을 훔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중부경찰서는 특수절도 등 혐의로 A 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8~9일 대전 중구와 서구 일대를 돌아다니며 주차된 택시 8대와 승용차 1대에서 10회에 걸쳐 총 6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범행 2일 전 대전 서구에서 훔친 1400만 원 상당의 화물차를 타고 다니며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도구를 사용해 차량의 유리창을 파손시켜 현금과 순금 팔찌 등을 훔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추적 8시간 만에 A 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 씨는 “다시 징역을 받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동종범죄로 지난 3월에 출소한 뒤 최근부터 범행을 저지른 것이며 내일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