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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尹대통령, 강력한 리더십 보일 것…靑 탈출은 잘한 일”

입력 | 2022-05-10 11:10:00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에서 우즈베키스탄 경축 사절(사파예프 상원1부의장)을 접견하고 있다. 2022.05.09 인수위사진기자단


신평 변호사는 10일 윤 대통령의 취임에 대해 “그가 가진 강력한 리더십과 뛰어난 대중정치인으로서의 면모를 우리 앞에 보일 것”이라고 긍정 전망을 펼쳤다. 신 변호사는 지난 2017년 문재인캠프에서 활동하다 이번 대선 때 윤 대통령을 공개 지지해왔다.

신 변호사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난 문재인, 박근혜 정부 기간을 ‘잃어버린 10년’이라고 칭하면서 “10년의 통치기간 조금은 무능했던 리더십에 대한 반성으로 국민들이 강한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의 존재가 출현하길 바랐던 것이 하나의 시대정신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신 변호사는 윤 대통령의 지지 배경에 대해선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하고도 각별한 인연을 가지고, 윤 대통령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던 뉴스타파나 열린공감, 서울의소리 쪽 하고도 깊은 관련을 맺고 있다”면서도 “명색이 헌법학자고 또 지금까지 정치적인 중립성을 크게 훼손하면서 살아오진 않았는데 윤 대통령이 우리나라와 사회를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봐서 나름대로 (지원연설을) 열심히 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의 용산 집무실 이전에 대해서도 “청와대를 탈출한 건 아주 잘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청와대에서 그 안에 대통령이 갇히기 마련 아닌가, 그 안에서 민주적인 사고를 실행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빼앗긴 것이 아닌가. 저는 그런 면에서 청와대를 나와서 집무실을 이전한 것은 앞으로의 역사에서 훌륭한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한 부정적인 반응에 대해선 “국민들의 대통령 집무실 이전한 것에 대한 비판은 그 나름대로 충분히 이유가 있고 또 근거가 있고 또 정당한 비판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국민들이 과연 청와대에서 대통령 상당수가 혼밥(혼자 식사)을 하면서 과연 제대로 국정을 고심하면서 바쁘게 운영했을까 하는 그런 점에 관해서 정확한 지식을 갖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신 변호사는 윤 대통령의 인사 문제에 대해서는 “대통령도 비판을 마음을 열고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