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2-2033 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 남자부 1500M 준결승 1조 경기에서 강원도청 황대헌이 넘어진 뒤 경기장 밖으로 향하고 있다. 2022.5.4/뉴스1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금메달을 차지한 황대헌(강원도청)이 2022-23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 기권했다.
황대헌의 에이전트 라이언엣은 5일 “황대헌이 전날부터 시작된 국가대표 선발전에 기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라이언엣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던 황대헌은 이후 훈련기간이 짧고 후유증 탓에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니다”면서 “또한 5년 동안 국가대표로 지내며 2번의 올림픽에 참가했기 때문에 올 시즌은 휴식을 취하며 몸 상태를 다시 끌어 올렸다”고 설명했다.
황대헌은 전날 열린 국가대표 1차 선발 대회 남자 1500m 준결승에서는 넘어져서 탈락했다. 이어 열린 남자 500m에서도 결승에 올랐지만 페널티를 받아 메달 획득에 실패한 바 있다.
한편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 여자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김아랑(고양시청)은 무릎 부상 회복을 위해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을 포기한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