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매체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관저를 둘러싼 논란을 언급하며 남남 갈등을 부추겼다.
북한 대외 선전 매체 메아리는 28일 “남조선 언론들에 의하면 지금 사회 각계에서 윤석열의 대통령 관저 선정 놀음이 외교 자산 강탈 행위라는 비난이 터져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메아리는 “남조선 외교부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외교부 장관 공관을 대통령 관저로 사용하겠다고 전격 발표하자 당황해하면서 주요 외교 활동 공간이자 외교 자산인 외교부 장관 공관을 사전 예고나 대안도 없이 일방적으로 옮기라고 하는 것은 도무지 납득되지 않는다고 불만을 늘어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메아리는 “이에 대해 남조선 각 계층은 윤석열이 청와대에서 하루도 잠을 자지 않겠다고 외교 자산을 뺏고 있다, 대통령 사무실 이전으로 안보 공백을 조성하더니 외교부 장관의 공관을 대통령 관저로 사용하겠다고 오기를 부리면서 외교적 참사를 불러오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며 주장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