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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가 몇주 내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신청 여부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는 12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와 양자 회담을 마치고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마린 총리는 “나토 가입 신청 관련해 다양한 관점들이 있어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며 “그러나 우리는 빠르게 진행할 것이다. 몇 달이 아니라 몇 주안에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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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와 같이 나토 가입 신청을 염두에 두고 있는 스웨덴은 내달 말까지 결론 내린다는 목표로 국가 안보 정책을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데르손 총리는 ‘회원국 일국에 대한 무력 공격을 회원국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한다’는 나토 헌장 제5조 내용을 언급하며 “회원국이 되면 당신도 다른 나라에 대해 또 다른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토 가입에 대한 찬반양론을 철저히 검토할 것을 당부했다.
AFP에 따르면 냉전 이후 군사 중립을 표방한 핀란드와 스웨덴은 러시아로부터 불침 보장을 받는 대가로 서방의 안보 협력에 관여하지 않기로 합의함에 따라 나토 비회원국으로 남았다.
다만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핀란드와 스웨덴에서는 러시아가 자국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양국은 나토와도 깊은 유대와 친밀한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어 가입 신청 시 승인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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