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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니클라우스 “우즈 복귀 환영…우승하는 법 아는 선수”

입력 | 2022-04-06 09:31:00


골프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 기록 보유자인 ‘전설’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복귀를 환영했다.

니클라우스는 6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우즈의 복귀를 환영한다. 그가 마스터스에 출전할 수 있어서 기쁘다. 부상 당시 그의 상태를 고려하면, 대단한 성과”라고 밝혔다.

우즈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출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우즈는 “현재로서는 대회에 나설 수 있을 것 같다. 목표는 우승”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우즈는 2021년 2월 너무도 심각한 자동차 전복 사고를 당했다. 처음에는 재기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왔으나 우즈는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했고 결국 마스터스 출전을 결심했다. 2020년 11월 마스터스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복귀전이다.

니클라우스는 “우즈는 항상 열정과 근면함을 갖춘 선수다. 만약 그가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면 출전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단순히 참가에 그치지 않고 좋은 성적까지 가능하다는 뜻을 에둘러 밝혔다.

나아가 “우즈는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을 자신의 손등처럼 자세히 알고 있다. 2019년에도 우승 경쟁에 들어가자, 정상에 오르는 방법을 알고 있는 우즈는 결국 타이틀을 거머쥐었다”며 “우즈의 몸이 잘 버텨낸다면 다시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니클라우스는 메이저대회 통산 18승을 기록한 골프계의 전설이다. 마스터스에서도 통산 6번 우승을 차지했다.

우즈는 니클라우스의 메이저대회 최다승 기록을 쫓고 있다. 메이저대회 15승으로 이 부문 역대 2위인 우즈는 마스터스에서도 통산 5번 정상에 섰다. 올해 우승을 추가한다면 니클라우스와 함께 마스터스 역대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울 수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