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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윌리스 ‘실어증’으로 연기 은퇴…“인지능력 영향”

입력 | 2022-03-31 14:11:00


(브루스 윌리스 인스타그램)



할리우드 스타 브루스 윌리스(67)가 돌연 연기생활 은퇴를 선언했다. 실어증이 왔기 때문인데 인지 능력에도 영향이 있다고 가족 측이 설명했다.

윌리스의 가족은 3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중대 성명을 발표했다. 브루스의 전 아내인 데미 무어와 현재의 아내인 엠마 헤밍 윌리스가 딸들의 이름을 더해 동반 성명을 냈다.

가족은 “브루스가 건강상 문제를 겪었고 최근 인지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실어증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을 공유한다”며 “이에따라 그에게 많은 의미가 있던 연기 생활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우리 가족에게 정말 힘든 시기이고, 여러분의 지속적인 사랑과 연민과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 “우리는 끈끈한 가족애로 이 일을 헤쳐나가고 있다. 브루스가 항상 ‘인생을 즐기라’고 말했듯, 우리는 그렇게 살 계획이다”라며 마지막에 가족의 이름을 하나하나 적었다.

윌리스는 ‘다이 하드’, ‘제5원소’, ‘아마겟돈’, ‘식스 센스’ 등 수많은 히트작을 남긴 20세기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액션 스타다.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골든글로브, 에미상 등을 받았다.

SNS에는 동료 배우들과 팬들의 응원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할리우드 배우 제이미 리 커티스는 “힘을 내라, 당신들 모두를 사랑한다”고 댓글을 남겼으며, 80년대 슈퍼 모델 신디 크로포드는 ‘기도하는 손’ 모양의 이모티콘을 남겼다. 또 영화배우 켈리 리파와 엘리자베스 퍼킨스, 할리우드 유명 스타일리스트 레이첼 조 등도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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