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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첫 마이데이터 서비스 ‘피치’ 출시

입력 | 2022-04-01 03:00:00

[혁신… 그리고 도약] 교보생명




교보생명은 보험업계 최초로 마이데이터 서비스 ‘피치(Peach)’를 출시했다. ‘피치’는 각 금융사에 흩어진 소비자 금융 정보를 하나로 관리하고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금융과 건강 생활 전반을 관리해 준다.

피치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손안의 금융비서, 생애 자산 설계, 건강 자금 관리, 맞춤형 금융 교육, Art & Culture, 생활 속 기부 등 6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손안의 금융비서’는 나의 금융정보를 한눈에 보고 쉽게 관리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다. 금융 및 비금융 자산 통합 관리, 보험 정보 기반의 신용점수 관리 기능 등이 들어 있다. ‘생애 자산 설계’는 원하는 생애목표를 설정하고 소득과 지출을 토대로 생애 자산을 진단하는 재무 컨설팅으로 목표에 맞는 자산 관리 방안을 제공한다.

‘건강 자금 관리’는 현재 건강 상태를 기반으로 주요 질병의 발병률과 생애 의료비를 예측하고 소득과 보장 성향을 분석해 적절한 보험 보장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서울대 경영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금융 스타일 지수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주도적인 금융 생활을 돕는 기능도 있다. 금융 정보, 경영·경제도서 구매 현황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나의 금융 스타일’을 진단하고 ‘맞춤형 금융 교육’ 콘텐츠를 최적화해 추천해 준다.

짧은 동영상, 웹툰, 카드뉴스 등 다양한 금융 교육 콘텐츠를 통해 금융 이해도를 높이고, 연령에 맞는 금융 가치관 형성을 위한 유·청소년 금융 교육 콘텐츠도 제공한다. 교보생명은 향후 금융 소비 형태에 따른 맞춤형 금융 상품 개발까지 확대해 적합한 금융 생활을 지원할 예정이다.

클래식 공연 실황, 온라인 미술 여행 등 일부 소비자에게 제공되던 예술문화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Art & Culture’, 소득과 관심사에 따라 기부 포트폴리오를 제공받으며 기부 활동을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속 기부’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피치는 교보생명 모바일 창구 애플리케이션에서 이용할 수 있다. 교보생명은 고령층, 장애인 등 금융 취약 계층도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피치에 인공지능(AI) 음성 합성 기술을 활용한 안내 서비스를 탑재했다. 금융 교육 카드뉴스부터 시범적으로 선보이며, 향후 안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