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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법무부 업무보고 취소에…박범계 “크게 다르다고 생각 않는데”

입력 | 2022-03-24 10:31:00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있다. 2022.3.15/뉴스1 © News1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법무부 업무보고가 돌연 취소된 가운데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관련 언급을 꺼리며 신중한 모습이었다.

박 장관은 24일 오전 법무부 출근길, 업무보고 일정 취소를 확인하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삼가며 “변수가 있는 것 같다”고만 답했다.

법무부와 대검찰청의 입장차의 정도에 대해 묻자, 박 장관은 잠시 생각하는 듯하더니 “크게 다르다고 생각 안 했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법무부·대검찰청의 업무보고 분리, 대검찰청과의 업무보고 내용 조율, 검찰 예산집행 투명성 확보 방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책임수사체제 공약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인수위 정무사법행정분과는 이날 오전 9시30분으로 예정된 법무부의 업무보고를 취소하고 일정을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일정 변경은 이날 아침 일찍 법무부에 통보된 것으로 전해진다.

인수위 측은 전날 진행된 박 전 장관의 약식 기자간담회를 문제 삼았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Δ법무부장관의 수사지휘권 폐지 Δ검찰 예산편성권 독립 Δ검찰의 직접수사 확대에 사실상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와 별개로 이날 오전 11시 예정된 대검찰청의 업무보고는 그대로 진행된다. 법무부 업무보고는 오는 29일 전후로 다시 잡힐 전망이다.

(과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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