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문재인 정부의 공과를 평가하는 책을 출간한다.
15일 출판계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이 같은 내용의 책 ‘가불선진국’을 다음 주 출간할 예정이다. 책 제목인 ‘가불선진국’은 한국의 경제력은 선진국 대열에 진입했지만 복지, 노동 등 사회권을 상대적으로 미흡하다는 조 전 장관의 시각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장관은 책에서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법무부 장관을 맡으며 자신이 담당했던 사법 분야를 비롯해 민생복지, 지방분권, 노동인권, 부동산, 경제민주화 등 사실상 국정운영 전반을 회고했다고 담당 출판사 메디치미디어는 전했다.
이번 책은 오는 24일 정식 출간되며 이번 주 내 사전 예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지난 2021년 5월 31일 출간한 책 ‘조국의 시간’으로 같은 달 베스트셀러에 등극한 바 있다. 이 책 또한 자신의 법무부 장관 시절을 정리한 회고록으로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을 주로 다뤘다.
한편 조 전 장관은 ‘자녀 입시 비리’ 혐의 등으로 기소돼 현재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조 전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는 지난 1월 입시비리 혐의 등에 대해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4년을 확정받았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