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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KBO리그 복귀하나…SSG “MLB에 신분조회 요청”

입력 | 2022-03-07 22:24:00


김광현(34)의 KBO리그 복귀 가능성이 켜졌다.

류선규 SSG 랜더스 단장은 7일 “오늘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에 김광현의 신분 조회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신분 조회는 계약에 관심이 있을 때 이뤄진다는 점을 미루어 볼 때 SSG가 김광현과 손을 잡게 될 전망이다.

류 단장은 “신분 조회를 요청한 상태에서 더이상 밝힐 수 있는 내용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김광현은 현재 MLB에서 프리에이전트(FA) 신분으로 미국 내 어느 구단과도 계약할 수 있다.

한국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 다만 2019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KBO리그 복귀 시 보류권이 있는 SSG와 계약해야 한다.

당초 김광현은 미국 잔류 뜻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MLB 직장폐쇄(락아웃)가 길어지며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에 놓였다. 빅리그 팀과 계약을 맺지 못한 채 시간이 계속 흘러가면서 결국 SSG 복귀로 마음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SSG 전신인 SK 와이번스에서 2007년 프로에 데뷔한 김광현은 2019년까지 통산 298경기에 등판해 136승77패2홀드 평균자책점 3.27의 성적을 냈다.

이후 빅리그 도전에 나선 그는 2020~2021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뛰며 36경기 10승7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