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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여정 다 녹여… 국내 팬들께 다가갑니다”

입력 | 2022-02-22 03:00:00

첫 솔로 음반 낸 피아니스트 김혜진
내달 10일 롯데콘서트홀서 리사이틀




피아니스트 김혜진(35·사진)이 다음 달 10일 오후 8시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첫 솔로 음반 ‘미로와 MIROIS’ 발매를 기념하는 공연이다. 그는 “제 음악 여정이 여실히 녹아 있는 음반”이라고 했다. 김혜진은 2005년 이탈리아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최연소(18세)로 입상(3위)하는 기록을 세웠다.

독일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그는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 콜번스쿨에서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거슈윈, 라벨, 그라나도스의 피아노 솔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공연 전반부는 클레멘티 소나타 작품번호 25의 5번, 그라나도스의 고예스카스 모음집 중 ‘사랑과 죽음’, 쇼팽의 뱃노래 작품번호 60을 연주할 예정이에요. 후반부에는 솔로 앨범의 메인 수록곡인 라벨의 ‘거울’과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를 들려드리고요.”

김혜진은 음반 발매와 리사이틀을 시작으로 국내 활동을 본격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올해 8월 열리는 ‘랑데부 디 무지크’ 실내악 축제의 예술감독을 맡아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에요. ‘함신익과 심포니송’과 함께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3번 협연도 준비하고 있고요. 음악이 가진 위로의 힘과 희망의 메시지를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 싶어요.”

3만∼6만 원.


김정은 기자 kim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