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압 에어텐트 안에 의료장비 갖춰 서울시-국제구호단체가 설치 지원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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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성북구 고려대 캠퍼스에 이동식 모듈(조립식)병상 100개를 설치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28일 고려대의료원, 국제 구호단체 사마리안퍼스코리아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등 감염병 공동 대응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모듈병상은 준중증(중증으로 갈 확률이 높은) 환자용 20개, 중등증(입원이 필요한) 환자용 80개로 구성된다. 우선 다음 달 중순까지 8개를 설치해 안정성을 확인한 뒤 32개를 더 설치해 운영한다. 나머지 60병상은 확산세에 따라 추가 설치한다. 모듈병상은 음압장치를 넣은 에어텐트 안에 침대와 화장실을 갖춰 설치되며 산소치료기 등 의료장비도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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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