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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作 ‘다다익선’ 복원작업 마치고 시험운전

입력 | 2022-01-21 03:00:00

1988년 국립미술관에 맞게 제작
모니터 1003대 높이 18.5m 대작




비디오아트 선구자 백남준(1932∼2006)의 작품 중 가장 큰 규모인 ‘다다익선’(1988년·사진)이 보존·복원 작업을 마치고 17일부터 6개월간 시험운전에 들어간다.

국립현대미술관은 20일 “다다익선 시험 운전을 통해 가동시간별 작품 노후화 정도를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작품 수명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운영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시험 운전은 6개월 동안 3차에 걸쳐 진행된다.

다다익선은 서울올림픽이 열린 1988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 맞게 제작된 작품이다. 6∼25인치 크기의 브라운관(CRT) 모니터 1003대를 오층탑처럼 쌓아 올린 높이 18.5m의 대작이다. 모니터는 한국 전통문화와 동서양 건축물 등의 이미지를 내보낸다. 다다익선은 모니터 노후화에 따른 안전문제가 제기되자 보존·복원을 위해 2018년 가동을 중단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2020년부터 최근까지 보존·복원 작업을 했다.

김태언 기자 bebor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