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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 집서도 100개…‘오스템 횡령직원’ 금괴 851㎏ 다 찾았다

입력 | 2022-01-12 15:10:00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 모씨가 6일 새벽 서울 강서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뉴스1


회삿돈 2215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된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 씨(45)가 숨긴 금괴 중 행방이 묘연했던 1㎏짜리 금괴 100개가 모두 발견됐다.

12일 오후 서울경찰청은 브리핑을 통해 “이 씨가 횡령금으로 사들인 금괴 851㎏(약 680억 원 상당) 중 확인되지 않았던 나머지 금괴 100개를 여동생의 주거지에서 찾았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11일 새벽 경기도 파주에 있는 이 씨 아버지의 주거지에서 1kg짜리 금괴 254개를 찾았고 지난 6일에는 이 씨가 주거하는 건물에서 금괴 497개를 찾았다. 이날 여동생의 집에서 나머지 금괴 100개를 찾아 압수하면서 이 씨가 횡령금으로 산 금괴는 모두 회수하게 됐다.

이 씨는 이번 사건으로 부친이 극단적 선택을 하자 심경에 변화가 일어 금괴 100개의 위치를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2215억 원 가운데 이 씨가 반환한 335억 원을 제외한 1880억 원 중 금괴 851개, 75억 원 상당의 부동산 및 리조트 회원권 매입금, 252억 원이 담긴 계좌, 주식투자로 본 손실액 761억 원, 일부 근저당 채무 상한에 쓰인 30억 원 등을 파악해 용처가 대부분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