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시즌 아쉬움을 남겼던 류현진(35·토론토 블루에지스)이 제주도에서 새 시즌을 위한 담금질에 돌입한다.
6일 류현진의 국내 매니지먼트를 당당하는 에이스펙코퍼레이션에 따르면 류현진은 이날부터 21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시의 강창학야구장에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에는 류현진의 전담 트레이너인 장세홍 트레이너를 비롯해 장민재(32), 김기탁(24·이상 한화), 이태양(32·SSG) 등이 함께 한다. 이들의 훈련 비용은 류현진이 모두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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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류현진은 일찌감치 구슬땀을 흘리며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토론토 이적 2번째 시즌인 201시즌을 앞두고 류현진은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14승 10패 평균자책점 4.37에 그쳤다.
빅리그 개인 최다승과 타이를 이뤘지만 10패는 빅리그 진출 가장 많은 패배다. 류현진이 4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시즌을 마친 것은 2021시즌이 처음이다. 2016년 평균자책점 11.57을 기록했으나 당시엔 부상으로 한 경기만 뛰었다.
지난해 아쉬움 탓인지 류현진은 케빈 가우스먼, 호세 베리오스에 이어 2022시즌 토론토의 3선발로 평가 받고 있다.
이에 류현진은 지난해 10월 한국으로 돌아온 뒤 짧게 휴식을 취하고 회복 훈련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며 서서히 몸을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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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제주도에서 훈련을 마친 뒤 미국 출국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현재 메이저리그는 직장 폐쇄에 들어가 선수들은 구단 시설을 이용한 훈련이나 연습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서울=뉴스1)